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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03 10:02 수정 : 2017.03.03 10:46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한겨레 자료사진

2일 친필 서명 편지와 함께
최신식 에스프레소 기계 보내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한겨레 자료사진
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행크스(61)가 백악관 기자들에게 진실을 위해 싸워달라며 최고급 커피 기계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행크스는 기자들을 격려하는 글과 함께 에스프레소 기계를 백악관 기자실로 보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등 외신이 전했다. 행크스는 함께 보낸 친필 사인이 담긴 편지에서 “백악관 기자 여러분에게. 진실과 정의, 미국의 방식을 위한 선의의 싸움을 계속해달라. 특히 진실 분야에서”라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언론사를 두고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행크스는 공개적으로 기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이 기계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친민주당 성향인 행크스는 지난 대선에서도 공개적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며, 최근 인터뷰에선 “미국은 더욱 끔찍한 곳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단한 나라”라며 트럼프를 저격하기도 했다.

2일 행크스가 백악관 기자실에 보낸 에스프레소 기계. 워싱턴/AFP 연합뉴스
행크스가 백악관 기자실에 커피 기계를 보낸 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행크스는 지난 2004년 기자들이 자동판매기에서 나오는 커피를 마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으로 커피 기계를 보냈는데, 당시 “커피 기계가 24시간 뉴스 제작을 더 재미있게 해주길 바란다”는 글을 보내기도 했다. 행크스는 이어 2010년 백악관을 방문했을때도 최신식 커피 기계로 바꿔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엔비시>(NBC) 방송의 피터 알렉산더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긴급 속보: 톰 행크스가 백악관 기자들에게 최신 에스프레소 기계 보냄. 와서 커피도 마시고 그의 편지도 읽으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일 행크스가 백악관 기자실에 보낸 친필 사인 편지. 워싱턴/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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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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