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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16 16:24 수정 : 2017.03.16 16:43

16일 렉스 틸러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외무상이 도쿄 외무성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국무부 출입기자들은 불허…취임 뒤 기자회견 한번도 안해

16일 렉스 틸러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외무상이 도쿄 외무성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부터 시작한 한·중·일 순방과정에서 국무부 출입기자들의 동행 취재는 불허했으면서도, 보수성향 온라인매체 기자 1명을 전용기에 동승시켜 입맛에 맞는 언론만을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애초 국무부 기자단의 동행 취재를 거부하면서 비용절약과 좌석 부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미 국무장관은 1960년대 후반부터 전용기에 보통 15명 이상의 기자들을 동승시켜 주요 뉴스를 제공해왔으며, 항공료는 각 언론사가 부담한다. 동승 거부에 대한 기자들의 항의에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출입기자들을 배제하기 위한 게 아니다”며 “기자들이 각각 아시아로 떠나 틸러슨 장관을 취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2일 취임 이후 단 한차례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14일(현지시각) 출발한 국무장관 전용기에 국무부 기자단에도 속해있지 않을 정도로 영향력이 미약한 보수성향 온라인매체 <인디펜던트 저널 리뷰> 소속 기자를 ‘몰래’ 태운 사실이 이 매체의 보도로 밝혀졌다. 국무부 기자단은 성명을 내 “매우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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