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27 10:54
수정 : 2017.04.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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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26일(현지시각)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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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26일(현지시각)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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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칼빈슨 항모전단이 최근 한반도 쪽으로 즉시 항로를 바꾼 것처럼 알려진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26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에 청문회에 나와 “혼선은 내 잘못”이라며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미 해군은 지난 9일 칼빈슨 항모전단이 싱가포르에서 애초 예정된 오스트레일리아 쪽으로 가지 않고 서태평양 쪽으로 향한다고 발표해, 칼빈슨함이 곧바로 한반쪽으로 기수를 돌린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미 해군의 이런 움직임은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러나 칼빈슨은 한반도 쪽으로 향하지 않고 일주일 남짓 오스트레일리아 해상에 있다가 지난 19일 한반도 쪽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사령관은 “언론에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며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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