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1.15 00:12 수정 : 2005.11.15 00:12

얼리토 판사, 모교 예일대 인준반대운동 곤혹

미국의 진보진영 그룹들은 연방대법관 지명자로 인선된 새뮤얼 얼리토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대한 비토를 목표로 하는 광고전에 돌입했다고 UPI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광고에는 다수의 단체들이 초점을 맞춰온 낙태권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보수.진영 모두에 극히 민감한 낙태 문제 외에도 여러 이슈들이 관심권으로 부각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또 마약 단속을 위해 불가피하게 경찰이 몸수색을 해야 하는 경우와 고용 차별 등과 관련한 얼리토 판사의 판결문도 논란의 소지가 큰 것으로 관측된다.

진보진영은 특히 얼리토 지명자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미 상원 법사위원들의 고향 주들에 이들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케이블 TV의 방영시간을 따내는데 수백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얼리토 지명을 지지하는 보수단체들은 이 광고로 인해 진보진영 인사들이 얼마나 날카롭고 극단적인 사람들인지 스스로 드러낼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전날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연방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얼리토 판사가 모교인 예일대 로스쿨의 진보적 학생 및 교수들의 강력한 인준반대운동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진보적 학풍의 예일대는 동문 법조인 가운데 클레어런스 토머스 대법관(1991년 의회 인준통과)과 로버트 H. 보크 대법관 후보(1987년 인준 실패) 인준 당시에도 격렬한 반대운동을 벌인 바 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