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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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린대학 총장, 미 대학중 최고액 수령 |
미국내 대학 가운데 최고액을 받은 총장은 하버드,프린스턴 등 유명 대학이 아니라 뜻밖에 플로리다에 있는 소규모의 린대학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각 대학의 재정 상황을 파악하는 고등교육연감(CHE)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의 보카 러턴에 위치한 린대학이 지난 2003-2004학기때 도널드 E. 로스 총장에게 5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는 것.
지난 1971년 취임한 로스 총장의 연봉은 47만7천 달러였지만 대학측은 내년으로 예정된 그의 은퇴를 앞두고 34년간 봉직해온 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450만 달러를 별도로 지급했다.
린대학은 재학생 2천800명에 전공과목은 15개에 불과한 소규모 사립대학이며 지난 1998년에도 로스 총장에게 다른 유명 대학들 보다 많은 연봉을 지급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대학 이사진은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결정했었다.
로스 총장은 취임 직후 상당한 투자자금을 끌어들여 문을 닫을 위기에 있던 가톨릭여자대학을 현재의 모습으로 바꿔놓았고 취임 초창기에는 온 가족이 대학 기숙사에 함께 거주하면서 대학 살리기에 동참했다.
실제로 로스의 부인 헬렌은 대학내에 소나무 야영장을 운영, 연간 16만2천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고 차기 총장이 유력한 아들 케빈은 아버지를 도와 2002-2003 학기에 기금 13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4개 대학이 총장들에게 1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했는데, 로스 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곳은 오드리 도버스타인 전 통장에게 137만 달러를 지급한 델라웨어의 윌밍턴대학이었다.
또 반데빌트의 고든 지 총장이 133만 달러를 받아 3위를 기록했으며 90만 달러를 넘긴 곳도 9곳이나 됐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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