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해당 남성들에게도 연락해 그쪽 이야기도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대부분 신고한 여성들이 미쳤다며 흥분하며 자신들은 '성자'라고 주장한다고. 그들 가운데 일부는 이 웹사이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나 조셉은 사생활 침해 부분과 관련 변호사의 자문을 얻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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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여성 개설 ‘바람둥이 폭로사이트’ 인기 |
'매일 수천명의 여성들이 바람둥이 남자친구나 약혼자, 남편들에게 속고 있다. 여성들이 뭉쳐 바람둥이를 공개수배함으로써 피해를 줄이자'
토론토 출신의 타샤 조셉이 배신당한 애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안한 웹사이트 'DontDateHimGirl.com'이 개설한지 몇달만에 하루 평균 2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내셔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홍보관련 일을 하고 있는 조셉은 현재 600명의 남성 '바람둥이'들의 사진을 포함한 프로필을 공개하고 1천명의 후보자에 대한 사실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캐나다인들이지만 회원등록자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바람둥이들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애인으로부터 두 번이나 배신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셉은 "미연방수사국(FBI)이 지명수배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처럼 뒤에서 딴짓하는 남편.애인들을 이런 식으로 공개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가장 바람을 많이 피우는 남성들은 앨버타주에 몰려있다. 에드먼턴에 가장 많고 캘거리가 뒤를 잇는다. 온타리오와 퀘벡 남성들도 상당 수 명단에 올라있다.
미국 NBC TV의 시사프로그램인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지난달 이 사이트에 대해 언급했을 때는 하루 조회수가 123만6천 건에 이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셉은 요즘 새로운 바람둥이 신고를 매일 100여건씩 접수하는데 프로필을 올린 여성과 직접 연락해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전에는 사이트에 싣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남성들에게도 연락해 그쪽 이야기도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대부분 신고한 여성들이 미쳤다며 흥분하며 자신들은 '성자'라고 주장한다고. 그들 가운데 일부는 이 웹사이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나 조셉은 사생활 침해 부분과 관련 변호사의 자문을 얻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그는 해당 남성들에게도 연락해 그쪽 이야기도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대부분 신고한 여성들이 미쳤다며 흥분하며 자신들은 '성자'라고 주장한다고. 그들 가운데 일부는 이 웹사이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나 조셉은 사생활 침해 부분과 관련 변호사의 자문을 얻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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