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 양국 대통령은 핵무기를 가진 북한은 결코 용인되지 않을 것이며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또 서로와 상대국 (대북) 정책들을 잘 이해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깊이 고려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두 사람 간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진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히는 등 미 행정부의 강경 자세가 일부 노출됐다. ▲워싱턴포스트 =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에 있어 추가 양보 없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노 대통령은 전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뒤 6자회담 대표들이 북한에 "진실한 신축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나 이날 부시 대통령과 회담 뒤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나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 관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한국이 최근 중국에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씻어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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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미 언론 평가 |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주요 신문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7일 경주 정상회담에서 `북핵 불용' 원칙에는 동의했으나 그 접근방법에는 다소 이견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LA타임스 =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담에 앞서 열린 경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에서 북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노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이 아직 (대북 문제에) 강경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국은 더 타협적인 접근방법을 옹호하는 중국과 러시아 쪽에 가깝게 이동해 있다고 말한다.
인터내셔널 크라이시스 그룹의 한국 전문가이자 동북아시아 프로젝트 책임자인 피터 벡은 "두 사람은 정말 북한 문제에 서로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 자신들의 공통 접근방법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입장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본래 (대북 지원에) 어떤 조건도 달지 않았으며 미국은 전부 아니면 전무식 접근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대통령은 또 자신들의 이견과 관련된 문제들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협력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 = 부시 대통령과 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을 다루는 서로 다른 접근법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에 더 유연하게 다가가려는 자신의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핵무장한 북한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반복해서 언급했고, 부시 대통령은 언젠가 한반도가 통일되고 평화롭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두 정상은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 양국 대통령은 핵무기를 가진 북한은 결코 용인되지 않을 것이며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또 서로와 상대국 (대북) 정책들을 잘 이해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깊이 고려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두 사람 간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진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히는 등 미 행정부의 강경 자세가 일부 노출됐다. ▲워싱턴포스트 =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에 있어 추가 양보 없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노 대통령은 전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뒤 6자회담 대표들이 북한에 "진실한 신축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나 이날 부시 대통령과 회담 뒤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나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 관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한국이 최근 중국에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씻어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joon@yna.co.kr
▲월스트리트저널 = 양국 대통령은 핵무기를 가진 북한은 결코 용인되지 않을 것이며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또 서로와 상대국 (대북) 정책들을 잘 이해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깊이 고려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두 사람 간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진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히는 등 미 행정부의 강경 자세가 일부 노출됐다. ▲워싱턴포스트 =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에 있어 추가 양보 없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노 대통령은 전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뒤 6자회담 대표들이 북한에 "진실한 신축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나 이날 부시 대통령과 회담 뒤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나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 관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한국이 최근 중국에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씻어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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