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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30세 이하 신문광고 눈여겨 보지 않는다” |
(서울=연합뉴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30세 이하 젊은층에서 신문 광고를 눈여겨 보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며 신문의 장래를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선, 더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뉴스 오브 더 월드 등 영국 신문들을 소유한 머독은 한때 "황금의 강물"이라고 묘사했던 신문 광고 수입이 감소했다며 "때때로 강이 바짝 마른다"고 비유했다.
언론계 신문인 `프레스 가젯'과 가진 이례적인 인터뷰에서 머독은 "이것은 세대의 문제"라며 "30세 이하 젊은 층은 브로드밴드에서 점점 더 많은 온라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독은 전자 매체와 나란히 신문은 "앞으로도 여러 해 동안" 계속 존재하고, "위대한 저널리즘"에 대한 욕구도 항상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머독은 광고 수입의 하락 때문에 자신이 인터넷 기업을 "허겁지겁 사들이고 있다"는 주위의 비판 여론을 일축했다.
머독은 "제정신을 잃고 초과 지불한 사례는 없다"며 "30세 이하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사이트들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신중한 전략이었다"고 강변했다.
머독의 뉴스코프는 지난 7월 이후 마이스페이스닷컴의 모회사인 인터믹스, 온라인 비디오 게임 회사인 IGN 엔터테인먼트 등 인터넷업체들을 인수하는 데 무려 10억달러를 사용했다. 또 뉴스코프가 최대 주주인 영국의 위성 TV인 B스카이B는 2억1천100만달러에 이지넷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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