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는 미국의 조세 정책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의 불법골동품조사센터 조사부장인 닐 브로디는 미국의 경우 "개인 수집가가 미술관에 기증하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심지어는 미술관이 개입 수집가에게 구입할 목록을 알려주면서 공조활동을 펼치는 등 개입수집가와 미술관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당국은 이탈리아에서 불법 취득된 고미술품들이 정체 불명의 중간상을 통해 명망있는 미술품 거래상으로 넘어가 개인 수집가와 미술관으로 들어간다고지적하고있다. 이탈리아는 1939년이후 이탈리아에서 허가없이 반출된 고미술품은 모두 불법 취득품으로 규정하고있으나 실제로는 1970년대 이후 반출 제품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있다. 이탈리아는 게티나 메트로폴리탄 외에 보스턴 미술관과 클리블랜드 미술관등 여타 미국 미술관에도 고미술품 반환을 요구하는 압력을 가중하고있다.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미술관은 이미 3점을 이탈리아당국에 인도했으며 이 미술관에 재직했던 큐레이터(학예연구사)및 거래한 미술품 딜러는 로마에서 재판을 받고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이탈리아 정부와 고미술품 반환 협의를 계속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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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표적이 되고있는 미국 미술관 |
미국 주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역사가 짧고 수집 과정도 유럽의 주요 미술관과 차이가 나 고미술품 불법 유통 근절에 주력하고있는 이탈리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런던의 대영박물관, 베를린의 페르가몬 박물관등 유럽 주요 미술관들은 소장품 수집이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이뤄졌고 당시는 유럽의 탐험대와 고고학자들이 고대 유적 발견에 중추적 역할을 하던 때여서 미국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각국은 초기 유물 발굴과 고고학 탐사의 성과물들을 직접 자국으로 가져왔고 나중에서야 출토국들과 발굴품을 공유했다.
앙리 루아레트 루브르 박물관장은 이 같은 일이 "당시로서는 관행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하고 당시 수집품들에 대해서는 전혀 반환 요구가 없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루아레트관장은 그러나 "오늘날은 상황이 다르며 새로 발견된 것들은 그 나라에 속한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미국 미술관이나 박물관들은 이 경우에 해당하며 경매나 거래상을 통해 구입한 고미술품을 소장자가 미술관에 기증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미술관은 이미 100년 이상 오래 전에 주요 소장품을 취득해 신규소장품 확보에 무리를 하지않고 법적,윤리적 문제에 신경을 쓰는 반면 신규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 미국은 그럴 여유가 없다는 점도 차이다.
특히 예산이 넉넉지않은 유럽미술관과 달리 이탈리아의 고미술품 반환 요구가 집중되고있는 폴 게티 미술관이나 메트로폴리탄미술관등 일부 미국 미술관들은 가치가 높은 고미술품 구입에 큰 돈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점도 요인이 되고있다.
타임스는 미국의 조세 정책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의 불법골동품조사센터 조사부장인 닐 브로디는 미국의 경우 "개인 수집가가 미술관에 기증하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심지어는 미술관이 개입 수집가에게 구입할 목록을 알려주면서 공조활동을 펼치는 등 개입수집가와 미술관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당국은 이탈리아에서 불법 취득된 고미술품들이 정체 불명의 중간상을 통해 명망있는 미술품 거래상으로 넘어가 개인 수집가와 미술관으로 들어간다고지적하고있다. 이탈리아는 1939년이후 이탈리아에서 허가없이 반출된 고미술품은 모두 불법 취득품으로 규정하고있으나 실제로는 1970년대 이후 반출 제품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있다. 이탈리아는 게티나 메트로폴리탄 외에 보스턴 미술관과 클리블랜드 미술관등 여타 미국 미술관에도 고미술품 반환을 요구하는 압력을 가중하고있다.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미술관은 이미 3점을 이탈리아당국에 인도했으며 이 미술관에 재직했던 큐레이터(학예연구사)및 거래한 미술품 딜러는 로마에서 재판을 받고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이탈리아 정부와 고미술품 반환 협의를 계속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타임스는 미국의 조세 정책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의 불법골동품조사센터 조사부장인 닐 브로디는 미국의 경우 "개인 수집가가 미술관에 기증하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심지어는 미술관이 개입 수집가에게 구입할 목록을 알려주면서 공조활동을 펼치는 등 개입수집가와 미술관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당국은 이탈리아에서 불법 취득된 고미술품들이 정체 불명의 중간상을 통해 명망있는 미술품 거래상으로 넘어가 개인 수집가와 미술관으로 들어간다고지적하고있다. 이탈리아는 1939년이후 이탈리아에서 허가없이 반출된 고미술품은 모두 불법 취득품으로 규정하고있으나 실제로는 1970년대 이후 반출 제품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있다. 이탈리아는 게티나 메트로폴리탄 외에 보스턴 미술관과 클리블랜드 미술관등 여타 미국 미술관에도 고미술품 반환을 요구하는 압력을 가중하고있다.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미술관은 이미 3점을 이탈리아당국에 인도했으며 이 미술관에 재직했던 큐레이터(학예연구사)및 거래한 미술품 딜러는 로마에서 재판을 받고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이탈리아 정부와 고미술품 반환 협의를 계속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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