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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방부 “이라크 미군 감군 공감대 형성중” |
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라크 선거 후엔 약 14만명으로 감축되고, "그보다 더 많은 감축도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고 로런스 디리타 미 국방부 대변인이 28일(현재시간)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디리타 대변인은 이라크 총선 후 선거 경비를 위해 일시 증강됐던 병력을 평상 수준으로 줄인다는 것 외엔 내년 병력 수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가 이라크 보안군에 안보 책임을 계속 이양해나감에 따라 그 수준보다 더 감축하는 게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다소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보안군의 역량에 대해 부대별로 편차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향상되고 있다며 "이라크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자신들이 안보 책임을 더 떠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는 미군 감축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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