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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1 16:47 수정 : 2005.12.01 16:47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미국 40대 부호 가운데 한 명인 억만장자 엘리 브로드와 그의 아내 에디스씨가 유전자 연구기관인 브로드 연구소에 1억 달러를 기부키로 했다고 포브스지가 30일 보도했다.

두 부부가 1억 달러를 기부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브로드와 에디스씨가 18개월 전에 공동 설립한 브로드 연구소는 미 보스턴의 경쟁자인 하버드대와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생물학자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천만 달러의 기부를 받기로 예정되어 있다.

브로드씨는 "지난 18개월 동안의 성과에 매우 감동 받았다"며 "브로드 연구소가 추진하는 종양 게놈프로젝트가 빨리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게놈연구를 구상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현재 브로드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에릭 랜더 소장은 "기부금들은 젊은 과학도들이 암, 당뇨병, 감염 등의 병을 연구하는 데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로드씨와 랜더 소장은 5년 전 노벨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볼티모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학장의 소개로 만났다.

브로드 씨는 여러 인간 게놈 연구소를 둘러본 후 "랜더 소장이 계획하고 있던 연구소가 가장 빨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브로드 연구소 설립을 지원한 이유를 밝혔다.

55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브로드씨는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미국 최고부호 중 39위를 차지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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