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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23 11:40 수정 : 2018.04.23 14:33

마이클 잭슨의 검정 가죽 로퍼. GWS 옥션 누리집 갈무리

1983년 ‘모타운 25’ 프로그램 리허설에서 신었던 신발
GWS옥션, 다음달 26일 잭슨의 검정 가죽 로퍼 경매에

마이클 잭슨의 검정 가죽 로퍼. GWS 옥션 누리집 갈무리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이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문 워크’ 춤을 처음 출 때 신었던 신발이 경매에 나온다.

가죽 로퍼에 ‘마이클’이란 이름이 적혀 있는 모습. GWS 옥션 누리집 갈무리
<시엔엔>(CNN) 방송은 22일 지더블유에스(GWS) 옥션을 통해 다음달 26일 잭슨이 소유하던 검정 가죽 로퍼가 경매에 부쳐진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1983년 티브이 시리즈 <모타운 25: 어제 오늘 그리고 영원히>에 출연해 전년도 발매한 앨범 ‘스릴러’에 들어있던 곡 ‘빌리 진’을 처음 선보였는데, 이번에 나온 신발은 그 공연 리허설에서 착용한 것이다. 앞으로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로 가는 잭슨의 ‘문 워크’ 춤은 발표되자마자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구두 바닥에는 마이클 잭슨의 이름이 파란색 펜으로 쓰여 있고, 한 짝에는 ‘마이클 #2’라는 숫자와 ‘모타운 25: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영원히’라고 적혀 있다. 이 신발은 플로셰임 임페리얼 제품으로 지금껏 경매에 나온 적이 없었다.

신발은 전설적 안무가였던 레스터 윌슨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리허설이 끝난 뒤 잭슨으로부터 이 신발을 받았다고 한다. 경매를 통해 이 신발을 낙찰받게 되면 윌슨이 적은 친필 증명서도 함께 받게 된다.

<시엔엔>은 잭슨이 이 구두를 “마법 신발”이라 불렀고 그의 다른 신발이 한 번도 경매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실제 무대에서도 그가 이 구두를 착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GWS 옥션은 이 신발의 최초 가격을 1만달러(1070만원)로 불렀는데, 벌써 5만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빌리 진’은 잭슨이 남긴 가장 유명한 곡으로 손꼽힌다. 이 곡이 들었던 잭슨의 6번째 앨범 ‘스릴러’는 최소 6600만장이 판매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네스북에도 기록됐다. 잭슨은 이 음반으로 1984년 그래미상 8개 부분을 휩쓸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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