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미국내 결혼산업은 연간 70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웨딩 드레스 등 의류의 규모만 50억 달러에 이른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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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한인 디자이너, 미국 파티드레스 인기 |
미국에서 활동중인 30대 한인 여성 디자이너가 파티 드레스 부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02년 로스앤젤레스 멜로즈가에 처음 부티크를 오픈한 뒤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애틀랜타 등 미국내 5개 직영점 '세영 부 꾸뚜르' (Saeyoung Vu Couture)를 포함, 전세계 15개 부티크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드레스와 가운을 선보이고 있는 장세영(34. 미국명 세영 부)씨.
두 딸을 둔 장씨의 주 고객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루시 루 , 펠리시티 허프만, 엘리자베스 버클리, 포샤 드 로시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이며 일반인들도 그의 솜씨에 반해 즐겨 찾고 있다.
ABC방송의 인기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하며 지난 9월 제57회 에미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펠리시티 허프만은 그녀의 드레스를 입고 각종 시상식과 토크쇼에 출연하고 있고, 역시 '위기의 주부들'에서 테리 해처의 딸 줄리로 등장하는 청춘스타 안드레아 보웬은 장씨의 자주색 폴로마 브레스를 입고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86년 미시간주 앤아버 소재 현대자동차연구소 지사장으로 부임한 아버지 장지석씨(별세)와 이화여대에서 섬유예술을 전공한 어머니 홍옥자씨를 따라 이민온 장씨는 미시간대학에서 섬유와 사진학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한 뒤 샌프란시스코 FIDM을 졸업했다.
3녀중 맏이인 장씨는 16살때부터 패션 디자이너를 꿈꿔오던 중 지난 97년 자신의 결혼식을 앞두고 입고 싶은 드레스를 찾을 수 없어 직접 디자인하게 됐고 99년부터 본격적인 패션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신부 들러리를 위해 고정적인 흰색에서 탈피, 다양한 색상의 튀는 드레스들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녀의 제품들은 미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2009년까지 영국, 중국 등 전 세계에 40개의 부티크를 연다는 당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씨는 "많은 스타들이 파티나 결혼식에 입을 드레스, 가운 등에 대해 문의하고 있으며 패션잡지에서도 내 제품을 입은 스타들이 자주 등장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한류 스타들에게도 내 드레스를 입히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내 결혼산업은 연간 70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웨딩 드레스 등 의류의 규모만 50억 달러에 이른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한편 미국내 결혼산업은 연간 70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웨딩 드레스 등 의류의 규모만 50억 달러에 이른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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