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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3 01:50 수정 : 2005.12.03 01:50

지난달 28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 시카고로 가던 미국 아메리칸 항공 소속 항공기에 정체불명의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미 FBI(연방수사국)와 국토안보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미 항공 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 621편 항공기의 조종사들은 당시 LA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자동항법장치를 켜고 시카고로 비행하던 중 갑자기 미사일이 날라와 항공기를 약간 스치고 지나갔다고 신고했다.

조종사들은 특히 연기를 내뿜는 추진체가 항공기 조종실을 살짝 비켜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FBI와 국토안보국은 이 괴추진체가 실제 미사일이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느라 지난 주말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미 국민들은 테러리스트들이 지난 2001년 공중납치한 항공기를 이용,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건물로 돌진, WTC 건물이 완전 붕괴됐던 이른바 9.11 테러사건의 끔찍한 악몽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FBI는 일단 이 괴추진체가 자연 섬광이거나 플래스틱 병으로 만든 로켓(bottle rocket)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실제 미사일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정확한 내용을 조사중이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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