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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5 18:10 수정 : 2005.12.05 18:10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밝혀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내년 중에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에이비시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출연해 “이라크에서 현 추세가 계속되고 우리와 이라크 국민들이 계속 진전을 이루면, 내년 어떤 시점에서 현지 지휘관들이 상황을 재평가할 것”이라며 “지휘관들은 대통령에게 (병력숫자에 관한) 새로운 조정을 건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들리 보좌관의 말은 이라크 현지지휘관 평가에 따라 주둔병력 규모를 결정하겠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라크 침공의 강력한 지지자였다가 최근 미군 즉각철수론자로 돌아선 존 머서 하원의원(민주)도 <에이비시방송>에서 “부시 행정부가 (철수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며 “그들(부시 행정부)은 미군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내년이나 내후년 중 미군 철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이라크 힐라와 나자프, 바스라 등 시아파 거주지역 주민 131명을 대상으로, 12월 총선으로 구성될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비공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9명이 외국군 철수를 첫번째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치안(49명), 인권(11명), 일자리 창출(7명)이 그 뒤를 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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