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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27 11:46 수정 : 2018.08.27 16:49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2008년 대선 후보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벤살렘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뒤편엔 아내 신디 매케인이 서있다. 벤살렘/AP 연합뉴스

공화당 50대 49로 아슬아슬 과반 의석
보수파-온건파 고민…공화당 내부 갖가지 요구
균형자 역할-친 트럼프 성향 요구도 충돌
부인 신디 매케인 등 10여명 물망 올라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2008년 대선 후보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벤살렘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뒤편엔 아내 신디 매케인이 서있다. 벤살렘/AP 연합뉴스
뇌종양 투병 중 25일 세상을 떠난 ‘미국 애국의 아이콘’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의 후임자로 누가 선택될지에 워싱턴 정가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26일 매케인 의원의 후임을 결정할 권한을 가진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가 보수파 혹은 온건파 후임자를 저울질하며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주법에 따라 보궐선거 2년 전 듀시 주지사는 상원의원 자리에 앉을 인물을 결정하게 되고, 그 후임자는 2020년 선거 전까지 매케인 의원이 남긴 임기 2년을 채우게 된다. 전직 의원과 같은 정당 소속이어야 지명될 수 있다.

공화당이 50대 49로 아슬아슬하게 상원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구조에서 매케인의 후임이 될 의원은 ‘캐스팅 보트’가 될 수밖에 없다. <뉴욕 타임스>는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브렛 캐버노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의 청문회가 열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검토를 받는 상황에서 듀시 주시사의 선택은 워싱턴 정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케인 의원처럼 공화당 내 ‘균형자’ 역할을 할 의원을 앉힐 것인지, 혹은 친 트럼프 성향을 가진 의원을 앉힐 지를 두고 공화당 내부에선 갖가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사람은 매케인 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이다. 사업가 출신인 신디 매케인은 지난 5월 매케인과 듀시가 만나는 자리에 동석한 적이 있어, 이런 제스처가 잠재적인 후임 임명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지역 신문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컬크 애덤스 애리조나 주지사 수석보좌관 겸 전직 애리조나 주의회 하원의원, 바버라 배럿 전 주지사 후보, 존 카일 전 미국 상원의원 등이 후임 상원의원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매케인 의원과 가까웠던 애리조나주 법무장관 출신의 그랜트 우즈, 미국 프로풋볼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마이클 비드윌 사장 등도 언급된다. 당초 듀시 주지사가 본인을 직접 지명할 것이란 얘기도 나왔으나, 듀시 주지사는 자신이 주지사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이런 추측을 일축했다.

애리조나의 친트럼프 성향 보수주의자들은 듀시 주지사의 최우선 과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변함없이 충성심을 보여줄 누군가를 임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 집행관이자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로도 나섰던 조 아르파이오는 “대통령 뒤를 지켜줄 사람, 만약 탄핵이 논의된다 해도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사람이 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의회 건물 중 하나인 러셀 빌딩의 이름을 매케인 의원의 이름으로 변경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폴 라이언 하원의원은 “매케인 의원이 미 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것”이라며 “그런 명예를 더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을 떠올리기 어렵다. 미국 시민들이 영웅이자 정치인에게 경의를 표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1824년 중앙홀이 건립된 뒤 주검을 안치하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도록 한 것은 매케인 의원이 32번째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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