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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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각군, 예산 압박에 인력 감축 계획"<디펜스뉴스> |
미국 국방부가 내년 2월 발표 예정인 4개년 국방전략보고(QDR)가 국방 예산 감축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미 육.해.공 각 군은 새로운 무기체계 확보를 위해 병력이나 군무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국방전문지 디펜스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QDR이 군사전략 면에서 큰 변화가 없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디펜스뉴스도 "지난 수주 사이 QDR 검토가 '예산 감축 훈련'으로 낙착됐다"며 "예산 압박 때문에 새 무기체계 일부의 구매 계획이 위협받자 각 군은 병력을 포기하고 무기를 사는 쪽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인력 감축 태세가 돼 있는 것 같고, 공군도 곧 정규.예비군과 민간 군무원을 최대 4만명까지 줄이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며, 해군 역시 병력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디펜스뉴스는 설명했다.
이 주간지는 "육군은 지상군을 증강하라는 압력에 대해 저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백악관측의 국방예산 감축 추진에 대해 당초의 2007 회계연도 국방 예산 4천430억달러를 유지하는 쪽으로 백악관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디펜스뉴스는 한편 런던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와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 등을 인용,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통적인 무기 수입시장인 중동을 이어 신흥 무기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는 특히 중국과 인도의 군 현대화 사업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일본, 한국, 싱가포르, 호주, 대만 등 이 지역 주요 국가들이 모두 새로운 국방 정책을 택함에 따라 무기 수입이 크게 증가,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태 지역 무기 수요가 앞으로 35년간 2배 이상 늘어 총 5천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보도했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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