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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3 07:00 수정 : 2005.12.13 07:43

"북한은 국민들을 굶주려 죽게 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 이라크가 겪고 있는 진통을 미국을 창건한 선조들의 수난에 비유하면서 사흘후 총선을 치를 이라크가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의 세계문제협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 민 주주의가 탄생한 필라델피아의 심장부에서 이라크내 자유 증진에 대해 언급하는 것 보다 더 적절한 장소는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설은 오는 15일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미국의 이라크전 승리를 강조하고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들어 세번째이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라크전 개전 이래 이라크인 3만명이 숨졌다고 밝히고 "이라크 국민들의 용기 덕분에 2005년은 이라크 역사 뿐만 아니라, 중동의 역사, 자유의 역사에 있어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 탄생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역사상 어떤 국가도 도 전이나 후퇴, 잘못된 출발 없이 자유 사회로 곧바로 나아간 경우가 없었다"고 강조 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날 이라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초기 단계의 정치적 자유가 이라크인과 미국인들에게 보다 좋은 삶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일각의 회의론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이라크 민주주의 구축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고, 중동의 민주주의 개혁론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아울러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에 희망을 주고 궁극적으로 미국인들을 더 안전하게 만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과거 미국의 적국이었던 일본이 60년이 지난 지금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동맹국이 됐음을 강조하면서 "북한은 대담하게도 핵 보유를 선언했으며, 우리의 돈을 위조하고 국민들을 굶주려 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황 조복래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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