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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8 10:36 수정 : 2005.12.18 10:36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총탄을 맞고 숨진 컨버터블 승용차에 꽂혀 있던 성조기와 대통령 문장 깃발이 17일 케네디 기념품 경매에서 45만달러(한화 4억5천700여만원)에 팔렸다.

이 두 개의 깃발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댈러스에서 암살될 당시 타고 있던 무개차에서 휘날리던 것으로 3일간의 경매 기간 가장 인기있는 경매품 중 하나였다.

경매 주최측은 그러나 이 깃발들을 차지한 사람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5일부터 열린 이번 경매에는 케네디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1천500개의 물품들이 경매에 부쳐졌으며, 경매가에는 20%의 수수료가 포함됐다.

경매에 내놓은 대부분의 물건들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숭배자였던 로버트 화이트의 소유로, 그는 친구였던 케네디 대통령의 여비서가 사망하자 많은 기념품들을 물려받았었다.

(뉴욕 AP=연합뉴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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