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지난해 7월 '일.미 물품.서비스 상호제공협정(ACSA)'을 개정, 미군의 일상훈련을 자위대가 지원할 수 있게 된 뒤 소속 전투기의 자위대 시설 이용을 크게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방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자위대의 미군 지원 건수는 총 212건으로 67건이던 전년의 3배에 달했다.
전체의 70% 가량인 148건이 자위대 항공기지에서의 연료보급이며 특히 미 항공모함 편대의 야간발착훈련장이 위치한 도쿄인근의 해상자위대 부대에서 연료보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국 군의 공동훈련시 숙박과 연료, 수송 등 지원이 5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위청 관계자는 "ACSA 개정에 따라 자위대가 미군의 일상훈련도 지원할 수 있게 된 뒤 미군 전투기의 자위대 기지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위대의 요청에 따른 미군의 자위대 지원도 지난해 182건에 달해 전년의 126건에서 크게 늘었다.
182건의 지원 가운데 114건은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부대가 현지의 미군으로부터 받았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