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의 로버트 랜저, 보스턴 아동병원의 레너드 존 등 미국의 줄기세포 전문가 4명에게 황 교수의 2004년 논문에 나타난 줄기세포 2B와 2D 등 2장의 사진과 '분자와 세포'지의 3B와 3E 사진을 대조하도록 제시하자 이들 모두 아주 작은 부분까지 똑같이 일치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황 교수의 2004년 논문에 대한 의혹은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과학 전문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 등에 의해 제기된 바 있으나 미국 언론이 직접 전문가들을 동원해 확인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 신문은 "두개 논문에서의 사진 중복은 2004년 논문에 나타난 황교수의 연구성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황교수가 극복했다고 주장하는 인간 복제에 있어서의 엄청난 장애들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국의 전문가들은 복제개 스너피의 경우도 복제없이 정란을 둘로 나눠 복제하는 할구 분할 기술을 통해 간격을 두고 차례로 태어나게 조작한 '일란성 쌍둥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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