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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1 11:20 수정 : 2005.12.21 11:20

(서울=연합뉴스) 세계 서점가를 휩쓸고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시판 전 책을 빼돌려 책 내용을 사전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공갈범이 20일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캐나다 공영 CBC방송 인터넷판은 경비원으로 일하던 중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제6권을 지난 6월 시판 6주전 배송센터에서 두권을 몰래 빼내 언론사와 출판사를 상대로 거래하려던 아런 램버트(20)가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램버트는 책을 빼낸 후 한 런던의 한 신문사와 거래하려고 한 과정에서 기자에게 모의권총을 휘두르다가 나중에 그의 아파트를 덮친 무장 경찰에 검거됐다.

램버트는 블룸즈버리출판사에도 두번이나 전화를 해 책 내용을 사전에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며 돈을 뜯어내려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램버트를 오는 1월 선고 재판까지 구속,유치토록했으며 그에게 "장기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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