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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학자 “황박사 사기꾼 상상할 수 없다” |
프랑스에서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 분야에서 권위자로 꼽히는 마르크 페스찬스키 박사는 황우석 박사가 사기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르몽드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페스찬스키 박사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너무 순진한지는 몰라도 황박사를 만나봤고 실험실까지 방문한 적이 있는 나로서는 그를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스찬스키 박사는 황박사가 "복제기술 분야에서는 매우 세련된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으며 반 산업화 수준에 끌어올렸다"고 평가하고 "내가 보기에는 황박사가 지난 2004년에 발표한 복제기술은 사실이며 그 때부터 노벨 의학상을 받을 것으로 간주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그는 스트레스를 느꼈을 것이며 연구성과물의 오염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 같은데 이것이 논란의 여지로 없이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의 이같은 판단이 잘못이고 거짓이 판명되면 황박사의 그 이전 연구성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도 괜찮다"고 말했다.
페스찬스키 박사는 2004년 2월 프랑스 정부로 부터 최초로 인간 줄기세포 연구를 허락받은 등 프랑스에서는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연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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