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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휴가길 윤화로 한인 일가족 3명 사망 |
성탄절 휴가에 나섰던 한인 일가족 3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45분께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을 지나는 395번 하이웨이 차이나레이크 인근 지역에서 이희진(23.여)씨가 몰던 BMW SUV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다 마주오던 픽업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와 이씨의 부모인 이중곤(58), 이명희(55)씨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트럭 운전사 제프리 노박(51)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비숍-모하비 사무실은 이씨 가족이 이날 매머드레이크의 휴양지에서 성탄 연휴를 보내기 위해 가던중 왕복 2차선인 좁은 도로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주변을 지나던 목격자들이 탑승객들을 구하려 했으나 중장비 없이는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이씨의 SUV가 워낙 심하게 구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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