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8 21:21
수정 : 2005.12.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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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 올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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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시절 주요 외교행사 때마다 외교적 의미가 담긴 브로치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매들린 올브라이트(68·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이 자신의 브로치에 얽힌 뒷얘기들을 모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내가 브로치를 착용한 이유를 책으로 쓰면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 언론은 전했다.
올브라이트는 국무장관 재직 당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자신을 ‘뱀’이라고 부르자 뱀 브로치를 매고 방송에 나간 일화로 유명하다.
올브라이트 전장관은 당시 우연히 뱀 브로치가 있어서 이를 달고 <시엔엔(CNN)>과 인터뷰를 하는데 방송 도중 ‘왜 뱀 브로치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후세인이 나를 뱀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전세계가 자신의 브로치에 담긴 외교적 의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회고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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