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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로 성범죄 전과자 2천명 잠적 |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지역인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러배머 등 3개주에서 거주하다 다른 주로 피난했던 성범죄 전과자 2천명이 잠적, 미국연방 정부가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AP에 따르면 미인적자원부는 카트리나 피해를 당한 3개주에 거주하다 대피한 성범죄 전과자들 가운데 2천명이 추적망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 지난달 전국 50개주 주지사들에게 이들의 범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이들의 소재 파악을 위해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협조하도록 통보했다.
미국에서는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각 주정부로 하여금 이들의 거주지 등록을 의무화해 감시하도록 하고 있다.
카트리나 당시 FEMA는 수십만명을 다른 주로 대피시켰으며, 텍사스주의 경우 피난해온 304명의 성범죄 전과자들 가운데 14명의 소재만 파악되는 등 대략 30개주에서 이들의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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