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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Mr 김정일’ 호칭 거부”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일본 교토에서 열렸던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발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원고에 쓰여진 '미스터 김정일' 대신 '북한의 지도자'로 바꿔 호칭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일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에 모든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당초 공동 기자회견 사무처가 준비한 '답변 요령'에는 김 위원장을 경칭인 '미스터 김정일'로 부르도록 돼 있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위조달러 제조.유통 등 불법활동과 인권문제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에서 김 의원장의 이름 뒤에 경칭을 붙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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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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