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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새해 들어 5시간만에 총기살인 또 발생 |
지난 연말 토론토 쇼핑가 무차별 총격사건으로 15세의 소녀가 숨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해초 총기로 인한 살인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2일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 새벽 5시께 딜런 앤더슨(21)이란 청년이 더프린 스트릿과 에그링턴 애버뉴 교차로 인근 편의점 주차장에 주차된 차안에서 총상을 입고 신음하는 것을 경찰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데이비드 밀러 토론토 시장은 "이번 사건도 갱과 총기밀매에 관련된 사건으로 보인다"고 즉각 분노를 표하고 "총기휴대 금지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발생한 78건의 살인사건 가운데 52건이 총기로 인한 것이어서 총기규제 대책이 다가오는 총선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26일 박싱데이 쇼핑객들로 혼잡한 도심에서 갱들간의 총격전이 발생, 여고생 제인 크레바(15)가 숨지고 6명이 총상으로 입원치료중이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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