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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5 06:57 수정 : 2006.01.05 06:57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미모의 여성들이 주차를 대행해주는 발렛파킹 사업을 놓고 경쟁해오던 2개 업체가 하나로 합쳐졌다.

4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둔 `캘리포니아 걸스 발렛파킹(CGVP)'사는 설립된지 23년된 말리부 소재 `발렛 걸스'를 40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3일 발표했다.

이로써 늘씬한 외모의 배우, 모델, 댄서 출신의 대리 운전자 약 200명을 두며 업계 최대 규모가 된 CGVP는 고급 사교파티장, 초특급 호텔 등 부유층을 상대로 고급차 주차 서비스를 독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는 `발렛 오브 더 돌스' 등 유사 업체들이 여럿 운영중이며 CGVP는 호텔 매니저 출신 브래드 솔츠먼씨가 설립한 `웨스트 코스트 발렛'의 자회사로 2004년 영업을 시작한 후발 업체.

CGVP에 속한 여성 대리운전자들은 비키니와 란제리, 캐미솔, 미니스커트 등을 유니폼으로 입는다.

주로 저녁에만 일하는 대리 운전 여성들의 하루 수입은 무려 300~400 달러에 이르는데, 지난해 9월부터 이 일을 시작했다는 대학생 에린 스완(24)양은 "나는 단순히 파킹만 해주고 있지만 손님들의 팁은 정말 대단한 액수다"고 말했다.

지금껏 이들 회사가 맡았던 주요 행사들을 보면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40번째 생일 파티, 코미디언 봅 호프의 90번째 생일 파티, 힐러리 클린턴과 영화배우 데니스 호퍼 등이 개최한 모임 등이다.

CGVP의 솔츠먼 대표는 "나와 아내는 고객들의 특별한 요청들이 쇄도함에 따라 지난해 여름께 여성들만으로 사업을 꾸려나가자고 결정했다"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CGVP는 앞으로 샌디에이고, 샌타바버라, 라스베이거스 등 다른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올 한해 매출액이 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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