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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5 11:43 수정 : 2006.01.05 11:43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올해 이라크 안보 상황과 정치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진전이 계속 이뤄질 경우 이라크 새정부 지도자들과 (미군 병력의) 추가 조정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올해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거듭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해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 이라크 주둔 미군 주요 지휘관들을 만난 뒤, 이라크 선거후 계획대로 미군 감축이 진행중이어서 이것이 완료되면 선거전 평상 수준인 13만8천명보다 수천명 순감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미군의 추가 감군 일정이 결정된 것은 없으며, 올봄 전에는 결정나지 않을 것 같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는 올 하반기까지 이라크 주둔 규모를 10만명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라크에선 자살폭탄 공격 등으로 60명 가까이 사망한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올해는 이라크인들이 전장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떠맡을 것으로 기대하며, 그렇게 되면 전투작전 수행에 필요한 미군 병력은 더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올해는 이라크군에 더 많은 지역과 더 많은 책임을 계속 넘기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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