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경관 9.11 복구작업 후유증 사망” |
불과 34세의 나이로 호흡기 질환 때문에 숨진 전직 경관의 사망이 지난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이후의 구조 및 복구작업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 기금 협회의 마이클 팔라디노 회장은 사망자인 제임스 재드로거가 구급요원들 가운데 세계무역센터 건물 잔해와 먼지 때문에 생명을 잃은 첫번째 사례였을 것이라고 7일 말했다.
관리들은 재드로거가 지난 5일 뉴저지주 리틀 에그 하버 소재 자신의 집에서 숨졌다고 밝혔으며 같은 주의 오션 카운티 검시소에서 행해진 부검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팔라디노 회장은 고인이 테러 발생 이후 세계무역센터 건물 자리에서 구조와 복구 작업에 하루 16시간씩 매달렸고 모두 470시간동안 현장에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복구 작업에 투입된 뒤 몇달이 지난 시점부터 호흡곤란을 비롯한 호흡기 장애 증세를 보였으며 신체적 문제로 인해 지난 2004년 13년간 복무했던 경찰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그의 사망이 마지막 사례가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 AP=연합뉴스) smile@yna.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