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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안보리 회부' 거듭 경고 |
미국은 9일 이란이 이미 천명한 대로 그동안 중단했던 핵연료 연구를 다시 강행할 경우 이란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의무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확실한 다수가 이 문제를 안보리로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또 국제사회가 "다음 단계는 안보리 회부가 될 것임을" 이미 이란에 경고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지난주 이란이 2년간 중단했던 핵연료 연구를 재개할 경우 이란을 유엔 안보리 회부에 추진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라이스 장관은 "협상이 소진될 경우 다음 단계는 유엔 안보리 결의가 있다"며 " 협상이 소진된 게 분명해질 때 (안보리 회부에 필요한) 표를 우리는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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