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07 23:38
수정 : 2005.02.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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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와 연관된 각종 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 국제회의에 참석차 일본에 온 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7일 일본 도쿄의 아메리칸 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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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은 7일 무기급 기술을 해외로 이전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중국 업체들에 대해 그 같은 활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볼턴 차관은 이를 위반할 경우 미국은 강경 정책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부시 행정부 2기에서도 우리는 이 정책을 계속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정부 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을 예로 들면서 중국 국영기업이탄도탄미사일 기술을 파키스탄과 이란, 북한 및 리비아에 이전하는데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한 중국측 태도에도 불만을 표시하면서 "미사일 확산을통제하겠다는 중국의 약속과 현실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 4년 간 무기 기술을 이전한다는 이유로 중국 업체들을 상대로 잇따라 미국과의 무역 중단 제재 조치를 취해 왔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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