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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기지로 고속도로에서 의식잃은 운전자 구해 |
캐나다의 40대 여성 운전자가 뒤따라오던 차의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옆으로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로 정지시켜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12일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키치너에서 캐나다 횡단 401 고속도로를 타고 토론토로 가던 쉐릴린 질(42)이라는 고등학교 교사가 뒤따라오던 차가 갑자기 차선을 오락가락하는 것을 주시하다 운전자가 조수석으로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곧바로 옆자리에 타고 있던 딸(13)에게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고 주의를 주고 그 차의 앞으로 가서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시속 50㎞ 정도로 감속이 됐을 때 뒤차가 그녀의 밴을 추돌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질이 차를 세우려고 시도하는 동안 긴급구조전화를 했다. 이런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던 운전자가 정신을 차리게 돼 무사하게 차를 세울 수 있었다.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21세의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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