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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6 15:06 수정 : 2006.01.16 15:06

미 CBS-TV에서 앵커로 명성을 날렸던 월터 크롱카이트는 15일 미국은 이제 이라크에서 철수할 때라고 말했다.

크롱카이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이제 이라크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지난 1968년 크롱카이트가 베트남전쟁에 대해 승리할 수 없는 전쟁이라며 철수를 주장해 여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크롱카이트의 이날 발언에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89세로 한때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물"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크롱카이트는 거의 사반세기 동안 CBS-TV의 저녁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 그는 현재 CBS를 위해 특별히 하는 일은 없으나 형식상 CBS의 직원이다. 크롱카이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몰아친 후 이라크에서 철수론을 주장했더라면 가장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사실 현재라도 명예롭게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65세 생일을 맞으면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후 24시간 만에 후회하기 시작한 후 매일 후회했다"고 회고했다. (파사데나 AP=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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