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18 20:05
수정 : 2006.01.18 20:05
유학전 90일서 120일로 연장…비자신청때 화상인터뷰 추진
미 국무부는 유학생의 비자 발급 기간을 현행 유학 전 90일(3개월)에서 최대 120일(4개월)로 연장하고, 유학생의 미국 입국 시기도 학사일정 30일 전에서 45일 전으로 늘리기로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7일 “미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들을 좀더 신속하고, 안전하며, 정중하게 맞이하기 위해” 비자 발급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조처는 9·11 테러 이후 강화된 비자발급 조처와 보안검색 등으로 일부 학생과 기업인들이 미국 입국을 기피함에 따라 취해진 조처다.
미 국무부는 또 비자 신청자들이 영사관에 직접 오는 대신 디지털 화상을 통해 인터뷰를 실시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경이나 해외 영사관에서 여행객의 불만을 처리할 ‘시정’ 절차를 마련하며,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상설자문위원회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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