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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9 06:58 수정 : 2006.01.19 06:58

미국 보스턴에서 발행되는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18일 수프에 대한 상식을 소개하면서 한국인들이 장수를 위해 뱀탕을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에는 뱀장어 수프를 비롯, 여름때 먹는 오이 수프와 같은 차가운 것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면서 수프에 대한 7가지의 퀴즈를 냈다.

이 신문은 그중 네번째로 "한국에 있는 끈적끈적한 수프로 이 것을 먹는 사람들은 장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고 묻고 그 해답으로 "뱀탕"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머지 퀴즈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두가지 수프'와 '일본에서 100 달러가 넘는 비싼 수프' 등과 같이 평이한 것이었다.

이 보도는 마치 뱀탕이 한국에서 보편화된 것 같은 인상을 줌으로써 최근 CNN의 '쌍꺼풀' 보도와 마찬가지로 미국 언론들이 실정을 제대로 모른 채 한국 문화를 기이하게 소개하거나, 비하하는 식의 보도를 해오고 있는 여러 사례중의 하나이다.

주미 대사관의 윤석중 홍보공사는 "일부 미국 기자들이 한국 문화와 관련해 남에게서 들은 말을 무심코 보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보도들에 대해서는 본국 정부와 협의해 반박문을 보내거나, 해당 기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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