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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9 08:59 수정 : 2006.01.19 08:59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미국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와 대결을 피하고 있다"며 미국을 자극했다.

카스트로는 19일(한국시간) "우리는 어느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국은 어떤 분야에서도 우리와 대적하는 것은 어렵고, 심지어 그들은 야구에서도 쿠바와 맞붙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카스트로의 발언은 오는 3월 열릴 첫 야구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의 출전에 제동을 건 미국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쿠바의 WBC 참가를 허용해 달라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요청을 쿠바에 대한 자국의 경제제재 조치를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이후 카스트로는 WBC 상금을 허리케인 `카트리나'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제안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시 미국 정부에 쿠바의 대회 출전을 허용해달라고 재요청한 상태다.

한편 WBC에서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예선C조에 포함된 쿠바는 3월8일 푸에르토리코에서 파나마와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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