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20 19:02
수정 : 2006.01.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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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한국시각) 명왕성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를 실은애틀러스5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를 떠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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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호라이즌스’ 2015년 도착
태양계에서 가장 먼 명왕성의 첫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기상조건이 나빠 예정보다 이틀 늦게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이 무인 탐사선은, 앞으로 9년 반 동안 49억㎞를 항해해 2015년 7월 명왕성에 1만㎞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뉴 호라이즌스는 명왕성을 비롯해 명왕성을 둘러싸고 있는 ‘카이퍼 벨트’의 사진과 대기분석 자료 등을 보내올 계획이다. 카이퍼 벨트는 태양계 탄생 때 생겨난 찌꺼기로 추정되는 물질을 갖고 있어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뉴 호라이즌스는 목성의 인력을 새총처럼 이용해 목성을 지날 즈음에는 초속 21㎞(시속 7만5천㎞)에 이르고, 명왕성에 닿을 때에는 초속 14㎞(시속 5만㎞)의 속력을 내게 된다.
과학자들은 248년의 공전주기를 가진 명왕성이 2020년 이후에는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그 이전에 명왕성 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뉴 호라이즌스는 태양광을 이용할 수 없어 발전용으로 10.9㎏의 플루토늄을 싣고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케이프 커내버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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