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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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8%, 부시 집권2기 국정운영 실패” |
미국인 다수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때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판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며, 부시 대통령의 집권 2기이후 국정운영이 실패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절반이 훨씬 넘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미 CNN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갤럽이 미국인 성인남녀 1천6명을 상대로 지난 20-22일 실시,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중간선거때 반부시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사람은 51%에 달한 반면, 친부시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40%에 불과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1월 중간선거때 대통령인 내가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유세에 나서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시의 집권 2기 이후 지금까지의 국정운영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는 38%에 머문 반면, 실패라고 규정한 대답은 58%에 달했다.
특히 집권1기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통틀어 부시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실패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52%에 달했고, 성공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6%에 그쳤다.
아울러 응답자의 53%는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의 빌미가 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부시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판단을 오도했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부시 대통령이 진실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믿는 사람은 1년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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