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리우시 폭우로 최소한 8명 사망 |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최소한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리우 시내 펭야 백화점에서는 지난 26일 밤부터 계속된 폭우로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전날 오후 4명이 익사체로 발견됐으며, 28일 아침 6시45분께 2명의 추가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흙탕물이 갑자기 지하주차장으로 밀려들면서 미처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오후 시내 조제 데 알바렌가 거리에서는 25세의 남성이 폭우로 끊어진 전깃줄을 밟는 바람에 감전사했으며, 시 북부 이냐우마 지역에서는 70세 할머니가 무너져 내린 지붕에 깔려 사망했다.
소방구조대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한 지역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산동네를 중심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