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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31 09:46 수정 : 2006.01.31 09:46

멕시코의 유명한 플라사 멕시코 투우장에서 무게가 503㎏이나 되는 '작은 새'란 별명의 황소가 관중석으로 점프해 돌진하면서 최소한 8명이 부상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멕시코 주요 일간지들이 30일 보도했다.

이 '작은 새' 황소는 휴일이었던 29일 두번째 투우 경기에 등장해 개장 60주년을 앞둔 플라사 멕시코 투우장 사상 처음으로 관중석을 향해 돌진하는 상황을 연출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 황소는 투우장 주위 첫번째 장애물을 쉽게 제거하더니 곧바로 더 높은 장벽을 훌쩍 뛰어 넘어 관중석 통로 주위를 헤치고 다니며 한순간 투우장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번 '투우 난동'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2명을 포함해 최소한 8명이 부상했다.

특히 비센테 폭스 대통령의 개인비서와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 대통령의 누이 등도 하마터면 위기의 순간을 맞을 뻔했다고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전했다.

이에 대해 알레한드로 엔시나스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날 투우장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성격의 상황이 다시 벌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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