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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1 16:25 수정 : 2006.02.01 16:27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너무 가까워져 부시 가문의 새 가족이 된 듯하다고 한마디.

부시 전 대통령은 최근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동남아를 휩쓴 쓰나미와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피해자들에 대한 기금 모금운동을 하면서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됐다.

CBS 뉴스방송에서 앵커가 클린턴과 부친과의 관계를 묻자 부시 대통령은 "아! 우리 새 형제...?"라고 농담을 던져 둘 사이의 친근감을 설명했다. 이 방송에서 "아버지와 클린턴은 정말 친근한 관계다. 둘 사이를 보면 아주 흥미있다"고 대답한 부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에서도 "정치적으로 적이었던 두 사람이 함께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다. 나도 앞으로 그만두면 대통령클럽(?)에 들어가 할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농담. 부시는 "아마도 대통령이라는 직업이 새로운 동질성을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두사람의 친근감을 분석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부시 대통령은 "만약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돼 대통령이 되면 미국 대통령은 '부시-클린턴-부시-클린턴'의 순환이 될 것"이라고 다시한번 농담을 던졌다.

부시 대통령은 31일 밤 국정연설에서도 자신을 포함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기에 따른 사회보장 제도 등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하는 가운데 "약 7천80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가운데 맏형격이 올해 60세가 된다"며 "우리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두 사람, 즉 나와 빌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해"라고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간 관계를 묘사했다. khkwon@yna.co.kr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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