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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라이스, 2008대선 출마 안할 것” |
조지 부시 대통령은 2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오는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을 진심이라고 믿는다"면서 "라이스 장관이 출마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테네시로 가는 도중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라이스 장관이 2008년 공화당의 대선후보 지명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라이스가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말을 진지하게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평소 라이스 장관과의 대화 내용을 언급, "오늘도 그녀를 만났고 대화도 나눴지만, 나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 그들의 핵 야심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뿐이었다"며 라이스의 차기 대선 출마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굳이 국내정치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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