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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이란은 국가 테러 후원자” |
(메르켈, 이란 핵을 나치 위협에 비유
(뮌헨 AP=연합뉴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4일 이란 정권을 '테러리즘에 대한 세계적인 국가 후원자'라고 꼬집고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보유를 원하지 않으며 이를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고위 연례안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나토 국가들은 증가하는 전세계적 위협에 맞서 국방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럼즈펠드 장관은 전세계가 이란 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도 시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독일 나치 정권의 위협에 비유하고 세계는 지금 핵 폭탄 제조를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란이 '레드라인'을 넘어섰고 이스라엘 뿐 아니라 유럽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군사 행동보다는 외교가 위협을 다루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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