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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이슬람-기독교도 충돌 최소 96명 사망 |
나이지리아 남부 오니차에서 22일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가 충돌,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로써 '코란 모독'사건을 놓고 양측간에 충돌이 벌어지기 시작한 지난 18일이후 나이지리아에서 사망한 사람은 최소 96명에 이른다.
양측간 첫 충돌은 지난 18일 북부 마이두구리에서 이슬람교도들이 교회건물 30여채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고 이 과정에 최소 18명이 숨졌다.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기독교도들이었다.
이후 20일과 21일 북부 바우치시에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가 다시 충돌, 2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나이지리아는 국민 1억3천만명중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들이 거의 동등한 비율로 양분돼 있는데 북부는 이슬람이, 남부는 기독교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라고스<나이지리아>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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