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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4 19:15 수정 : 2006.02.24 19:15

시아파, 수니파 사원 168곳 공격…150여명 사망

시아파 성지 폭탄 공격에 분노한 보복 공격으로 이틀 동안 150여명이 숨진 이라크 주요 지역에 주간 전면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라크 정부는 유혈 사태가 내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바그다드와 디얄라, 바빌 등 4개 지역에서 24일 오후 4시(현지시각)까지 주간에도 모든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24일은 이슬람권에서 금요기도회가 열리는 날이고, 예배에 모인 신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다. 통금은 26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비비시>는 전했다.

호샤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비비시>에 “이번 상황은 국가의 안정에 가장 심각한 도전이며 우리는 이것이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아파 민병대의 근거지로 꼽히는 바그다드의 빈민지역 사드르 시티 등에서는 24일 팔이 묶인 채 숨진 6구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 수니파 성직자 단체는 지금까지 168곳의 수니파 사원이 공격을 받았으며 성직자 10명이 살해되고 15명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시아파 단체는 23일 하루 동안 애도기간을 선포했고,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에서도 시아파 무슬림들이 성지 폭탄 공격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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