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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종파충돌 대연 60여명 사망 |
이라크에서 종파간 유혈충돌에 따라 취해진 주간 통행금지 조처가 해제되자마자 하룻새 6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종파간 충돌이 다시 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침 바그다드의 한 수니파 사원이 폭탄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또다른 수니파 사원에 무장세력이 총을 난사해 경비원 1명이 숨졌다. 또 바그다드 북부에서는 시아파 사원 두 군데가 차량폭탄이나 박격포 공격을 받아 24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바그다드의 한 주유소에서는 자살폭탄 공격으로 23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시아파와 수니파간 갈등 때문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따랐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22일 사마라의 시아파 사원 폭파사건 이후 유혈충돌로 모두 379명이 숨지고 458명이 다쳤다고 28일 밝혔다. 28일의 충돌까지 합치면 사망자 수는 440여명이나 된다.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28일 상원 청문회에 나와 “이라크 내전이 중동에서의 더 큰 충돌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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