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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6 07:04 수정 : 2006.03.06 07:04

현재 이라크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상황이라고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이 5일 밝혔다.

페이스 의장은 이날 미 NBC방송에 출연, 이라크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으나 이 나라가 내전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페이스 의장은 이라크에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데 동의한다"면서도 "이라크인들은 지난 7-10일간 내전을 바라지 않음을 보여줬으며, 그들이 내전 위기에 처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페이스 의장은 또 이라크 내 저항 종식은 군사적 노력 뿐 아니라 이라크 정부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줄 수 있느냐에도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라크에서 내전이 일어나 미국이 결국 패배할 것이란 미국민들 사이의 비관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방송과 갤럽 등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국민들의 73%는 이라크에서 연내에 내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패배할 것이란 응답도 52%에 달했다.

페이스 의장은 이라크 내 저항세력의 뿌리가 그리 깊지 않으며 미군의 이라크 치안병력 양성 작업 등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펼쳤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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