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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5 19:40 수정 : 2006.03.15 21:37

용태영 기자가 14일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무장요원의 지시에 따라 자신이 억류된 호텔방으로 걸어들어오고 있다. 가자/AFP 연합

주 이스라엘 대사관 밝혀
‘팔’ 보안군 무장단체로부터 용기자 신병 넘겨 받아
한국측, 가자 북부 에레즈 검문소에서 신병 인계 예정


KBS의 용태영 두바이 특파원을 납치했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15일 용 기자를 석방했다고 주 이스라엘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무장단체로부터 용 기자의 신병을 넘겨받았다고 연락해왔다며 가자 북부의 에레즈 검문소에서 용 기자의 신병을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레즈 검문소에는 현재 팔레스타인 주재 한국 대표를 겸하고 있는 마영삼 주 이스라엘 대사관 공사참사관과 김재휘 영사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무장단체를 설득해 용 기자의 석방 약속을 받아낸 것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현지시간)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용 기자의 신병을 우리 측이 넘겨받는 시간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2시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초에는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8시)를 전후해 용 기자의 신병인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용 기자는 14일 오후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 호텔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돼 약 60㎞ 떨어진 남부의 칸유니스에 억류돼 있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용 기자와 함께 납치한 프랑스인 인질 2명도 함께석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용 기자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소식통은 AP통신에 "인질들이 차량편으로 가자시티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PFLP 등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14일 이스라엘 군의 예리코 교도소 공격에 반발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9명의 외국인을 납치해 이 중 6명을 앞서 석방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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